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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믿고 쓰는 유럽파 ‘같이 간다’… 손흥민·이강인·황희찬 월드컵 가자

입력 : 2025-05-27 05:30:00 수정 : 2025-05-26 23: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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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유럽파 중용

손흥민, 뛰는 데 문제 없어

이강인·황희찬 “중요한 시기에 역할”

 

손흥민. 사진=뉴시스

 

믿고 쓰는 유럽파, 이번에도 같이 간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들이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나선다.

 

유럽파들은 대표팀의 기둥이다. 세계적인 리그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는 유럽파들이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해 왔다. 그중에서도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등은 붙박이 유럽파다. 

 

대표팀이 다음 달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 10차전에서 이들은 주축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발표한 소집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어김없이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아직 발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고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경기 외적으로 논란이 됐다. 그러나 홍 감독은 단단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손흥민과 소통했다. 경기를 뛰는 데 있어서 문제 없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발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도 20분 정도만 뛰었다. 코치진과 커뮤니케이션을 했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했다.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사생활과 관련해선 “경기 외적인 부분은 제가 관여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유로파리그에서의 우승이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그렇게 팀으로 그렇게 유럽에서 큰 대회에서 주장으로 우승한 건 기쁘다. 선수가 긴 시간 동안 시즌을 치르면서 보상받는 가장 좋은 일은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라며 “그 기운이 대표팀에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인. 사진=뉴시스
황희찬. 사진=뉴시스

이강인과 황희찬도 명단에 포함됐다. 둘 다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출전 기회도 거의 잡지 못하고 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QPR) 등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해 경기력이 떨어진 일부 유럽파를 선발하지 않은 것과 대비된다.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 황희찬은 지난 3월 오만과의 예선 7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이강인 역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꿀 정도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선수에게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라면서도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원정 경기(이라크전)가 있다. 중요한 시기에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반면 수비의 핵 김민재는 2연속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3월 A매치 때 결국 명단에 오르지 못한 그는 발목 부상으로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부터 김민재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는데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이번 2연전에 나설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선발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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