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 도솔한방병원(병원장 정유경)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추진 중인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양·한방의 의료 기술 발전 및 서비스 향상 등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협진 모형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본사업으로의 전환 및 종료 없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수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는 5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 5월 23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가운데 의과·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 및 운영하는 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의과·한의과 기관 중, 의·한 협진이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했다. 심사를 통해 아산도솔한방병원을 포함해 기관 내 87개소 및 기관 간 18개소 의료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참여기관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해당 사업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최초 협진 시 '1차 협의 진료료'를 받고 이후 경과 관찰이 필요해 진료를 이어가면 '지속 협의 진료료'를 받게 된다. 본사업화 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5단계 사업에서는 ‘협의 진료료’에 대한 법정 본인부담금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산도솔한방병원 관계자는 “이번 ‘의·한 협진 시범사업’ 참여기관 선정은 아산도솔한방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양·한방 협진 시스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로 생각한다”며 “사업의 취지에 맞는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의·한 협진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확정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앞으로도 아산도솔한방병원은 국민들이 질 높은 양·한방 협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의 연구 수행을 위해 부산대학교 의한 협진 모니터링센터의 참여로 연구 총괄하고 있는 김남권 교수는 “의·한협진 진료체계가 본사업으로 전환하여 제도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의한협진 체계의 응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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