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e스포츠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공간이 새롭게 열린다.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던던빌딩 지하 3층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복합문화 게이밍 공간 GGX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승용 젠지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 이사가 참석했다.
GGX는 젠지의 핵심 사업 분야 3가지 e스포츠, 아카데미, 플랫폼이 집약된 곳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브랜드 경험 공간이다.
이 이사는 “GGX는 단순한 PC방 개념을 넘어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채로운 놀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며 전에 없던 경험을 선사한다”며 “젠지의 게이밍 경험을 비롯해 한국의 게임 컬처 등을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차세대 게이밍 테마파크가 지향점”이라고 소개했다.
엔데믹 후 야외활동이 활발해진 것을 주목했다. 이 이사는 “공간을 기획했을 때가 1년 전이었다. 코로나가 종료돼 사람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오고, 이에 따라 팝업이 흥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거리를 찾던 시기였다”며 “우리도 오프라인 공간을 갖고 있는 것이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해 공격적 투자로 GGX를 마련했다”고 탄생 배경을 밝혔다.


GGX는 게이머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 슈퍼 플레이와의 공통 투자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땅, 집기, 인력 비용 등 포함해 45억원 정도가 들었다. 전체 공간 475평 규모로 252석 규모의 좌석이 구비돼 있으며, 쾌적하고 고품질의 플레이 환경을 위해 한 좌석당 450만원 스펙의 최고급 PC로 세팅돼 있다.
공간을 구성하는 키워드는 게이밍·푸드·커뮤니티·스토어·코칭이다. 특히 오뚜기(F&B), 몬스터 에너지(F&B), 시디즈(게이밍 체어), LG 전자(모니터), 로지텍(PC 주변기기), 닌텐도(게임샵) 등 각 분야 최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간을 구성했다.
이 이사는 “게이밍 존은 전 좌석 RTX 5070, LG 울트라기어, 로지텍 최고급 기어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시디즈와 함께 개발한 GGX 전용 최고급 게이밍 체어가 편안한 플레이 환경을 선사한다”며 “일반 PC 존뿐 아니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엘리트 존·FPS 게이머들을 위한 FPS 존·프로 선수급 환경을 제공하는 토너먼트 존으로 구비돼있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이용 가격은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GX에서는 오뚜기와 협업한 카페테리아인 오뚜기 G 라운지에서 GGX 한정 메뉴와 선수 픽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스토어에서 젠지 공식 유니폼, 젠지의 MD 상품, GGX만의 고유 MD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스토어 옆에는 유명 게임 IP인 라이엇 게임즈, 닌텐도, 로지텍 등 공식 인증을 받은 정품 스토어를 비롯해 이벤트별로 팝업이 꾸며져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이사는 “커뮤니티 및 이벤트 라운지는 1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고, 스포츠 뷰잉 파티나 팬미팅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당장 이번 주부터 일정이 있다. 젠지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이 확정되면서 오는 22일 팬분들을 대상으로 MSI 출정식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GGX가 일반 PC방과 다른 특별한 점은 또 있다. 코칭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이사는 “게임 퍼스털 트레이닝(PT)이 존재한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와 연계한 게이밍 PT, 스킬 업 클래스 등을 통해 프로 출신 코치진에게 게임을 직접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 시디즈, LG 전자, 로지텍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대해선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이벤트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국내 브랜드의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윈윈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 세계 대표 게임사들과도 컬래버가 예정돼 있다. 다음 주에는 포트나이트의 PC방 프로모션이 시작된다”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이벤트성의 소규모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하려고 한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주간의 아마추어 대회는 당연히 이곳에서 할 예정이고,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도 GGX에서 열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젠지 e스포츠는 GGX가 젠지 팬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쉽게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테마파크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 이사는 “팬들이 유니폼을 사고도 경기 아니고서는 놀러 갈 공간이 없더라. GGX를 통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e스포츠를 몰랐던 분들은 또 이곳에 와서 e스포츠와 다양한 게임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동대문이 외국인 관광객 주요 거점인 만큼 외국인 방문객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간 50만명 이상이 올 거라고 시뮬레이션을 한 후에 사업을 기획했기 때문에 협업이나 광고 등 다양한 공간 활용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GGX는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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