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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0개’ 홍명보호, 일본 골잡이 료에 먼저 한 방 맞았다

입력 : 2025-07-15 20:14:05 수정 : 2025-07-15 2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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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료가 15일 경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전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호가 운명의 한일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전반의 유효슈팅은 ‘0’개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전반을 0-1로 마쳤다.

 

홍 감독은 주민규(대전하나티시즌)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동경(김천 상무), 나상호(마치다 젤비아)를 양 날개로 배치했다. 중원은 이태석(포항 스틸러스)과 김진규(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김문환(대전)에게 맡겼다. 김주성(FC서울)과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HD)가 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였다.

 

대표팀 이동경이 15일 경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넘어진 뒤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맞선 일본은 홍콩전에서 4골을 터뜨리며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한 저메인 료를 최전방 공격수로 맞불을 놨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전반 7분 나상호의 슈팅이 일본의 골문을 맞고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이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회심의 한 방을 날렸지만 막혔다.

 

그러자 오히려 일본이 기회를 잡았다. 불과 1분 뒤 유키 소마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중앙에 있던 료가 논스톱 왼발 슈팅을 날렸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했다. 료의 이번 대회 5호골.

 

한국은 반격을 노렸으나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빌드업 과정부터 어려움을 겪으면서 좀처럼 전술적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 안도 토모야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가슴을 쓸어야 했다.

 

일본의 저메인 료가 15일 경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전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결국 한국은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슈팅은 4차례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이제 후반에 반격을 도모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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