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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따사로운 제주의 봄!

입력 : 2012-02-26 20:28:46 수정 : 2012-02-26 2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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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롯데호텔 봄방학맞이 체험 프로그램 풍성
캠핑존·올레길 유채꽃 만발… 가족여행 최적기
제주신라호텔의 키즈 아일랜드 암벽타기.
2011년 11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이후 제주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월 20일까지 올해만 벌써 10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다녀갔으며, 12월까지 1000만명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추위가 풀린 2월말은 제주도 곳곳에 유채꽃이 만발하고, 봄방학까지 겹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기에 딱 좋은 시기다. 이에 제주도 중문에 있는 제주신라호텔(www.shilla.net/jeju)과 롯데호텔제주(www.lottehoteljeju.com)가 자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단순한 숙박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좀 더 제주를 느낄 수 있고, 어른과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체험 행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제주신라호텔은 영유아를 위한 ‘짐보리’와 어린이를 위한 ‘키즈 아일랜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영, 유아 및 어린이 캠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레저 전문 직원 G.A.O(Guest Activity Organizer)의 가이드를 바탕으로 나침반 이용하여 목표지점 찾기, 나무 숨소리 듣기, 곤충 관찰, 실내 수영장에서 수중 스포츠 배우기, 도자기 핸드 페인팅, 마술 교실 등 내용이 다양하다. 어린이 쿠킹 클래스를 체험하면 제주신라호텔 총주방장이 인정하는 ‘어린이 요리사’ 자격증을 딸 수도 있다. 

롯데호텔제주의 '동화속 과자집 만들기' 클래스
롯데호텔제주는 전문 레저 도우미 에이스(A.C.E=Active & Creative Entertainer)와 함께하는 물로켓 날리기, DIY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리틀 셰프 피자와 바삭바삭 쿠키 만들기 등 부모와 아이가 모두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오는 3월부터는 오전(재미있는 쿠킹 클래스), 오후(신나는 액티비티), 저녁(자연과 친해지는 시간) 각각 3시간씩 시간대를 나누어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호텔의 특성을 살린 ‘동화속 과자집 만들기’가 가족단위 투숙객에게 인기가 높다.

제주신라호텔 '리틀 셰프' 자격증을 딴 어린이.
▲ 낭만이 가득한 럭셔리 캠핑존


제주신라호텔은 2010년 11월 국내 최초로 호텔 정원에 ‘캠핑&바베큐 존’을 오픈해 이색 레저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럭셔리한 휴식과 캠핑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제주신라의 캠핑 존은 안전, 위생은 물론 텐트, 야외 테이블, 그릴, 파라솔 등 캠핑 도구에 바베큐 재료까지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 그야말로 몸만 와서 캠핑을 즐면 된다. 2월말이지만 아직 야간 캠핑장은 쌀쌀하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텐트안에 따뜻한 전기 장판과 침낭이 마련돼 있다. 흑돼지 오겹살, 소 꽃등심, LA갈비, 전복, 소시지 등 메뉴도 알차다.

롯데호텔제주의 캠핑 트레일러.
롯데호텔제주에서는 ‘캠핑카’와 ‘오두막’ 등을 컨셉으로 한 ‘숲속 캠핑존’을 작년 8월 풍차라운지 뒤편 바다와 숲이 어우러지는 곳에 선보였다.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줄 제주의 청정자연을 벗삼아 캠핑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캠핑존은 나무 사이로 멀리 바다가 보이는 ‘2층 오두막’(3동)과 외국영화에서만 보던 북유럽풍 ‘캠핑 트레일러’(3동), 푸른 나무 그늘 아래 자리한 ‘럭셔리 텐트’(5동) 등 각기 다른 3가지 이색 캠핑 타입 가운데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캠핑존의 메뉴와 진행방식은 바로 옆 신라호텔과 비슷하다.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캠핑존.
▲ 마음을 정화하는 올레길 투어


롯데호텔제주의 올레길 투어는 ACE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제주도의 비화를 들으며 함께 걷는 프로그램으로 일출장면이나 별빛이 수놓은 아름다운 제주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에는 총 18개의 ‘올레길 코스’ 가 있는데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올레길 체험은 가장 경치가 좋은 3곳이다. 특히 ‘지질공원 트레킹’ 체험은 엉알해안∼당산봉을 걷는 코스로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워킹 여행족에게 인기가 높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으로 고객 요청 시 배낭과 랜턴 등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풋케어 할인권, 감귤, 음료수, 핫팩, 마스크 팩, 스포츠 타올 등을 제공한다.

제주호텔신라의 올레길 트레킹도 G.A.0를 적극 활용한다. 함께 올레길을 걷고 각 지역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등 밀착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별한 지식없이 눈에 보이는 경관만을 즐겼던 것에서 벗어나 각 명소에 깃든 일화 등을 풀어가며 ‘이야기가 있는 제주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야외자쿠지.
▲ 제주신라호텔-숨비 스파&자쿠지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스파 존에서 밤늦게까지 따뜻한 스파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투숙객들의 인기가 높다. ‘숨비 스파 존’은 이국적이고 낭만 가득한 리조트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을 밤 12시까지 즐길 수 있다. 스파 바로 옆의 무대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펼쳐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숨비 스파 존은 야자수와 아열대 식물들이 우거진 숨비 정원에 원형으로 이루어진 야외 수영장과 자쿠지, 독립 휴식 공간인 럭셔리 카바나, 핀란드식 사우나, 럭셔리 카바나, 풀사이드 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봄꽃으로 가득한 1만여 평의 숨비정원을 산책하며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의 와인을 만나는 ‘와이너리 투어’도 눈길을 끈다. 각 부스별로 와인을 주제로 한 영화(프렌치 키스, 투스카니의 태양, 와인 미라클)포스터 전시가 이루어지며 영화도 상영한다. 

롯데호텔제주 헬로키티 캐릭터룸.
▲ 롯데호텔제주-헬로키티 캐릭터룸


일본 최대의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사와 합작으로 특급호텔 객실에 국내 최초로 ‘헬로키티 캐릭터룸’을 신설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본관 4층의 총 11개 객실에 들어선 ‘헬로키티 캐릭터룸(47㎡/14.2평)’은 복도부터 객실의 모든 비품이 헬로키티로 꾸며졌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동화의 나라에 온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핑크, 옐로우, 레드 등 3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각각의 컨셉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여자 아이가 있는 가족고객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동심을 느끼려는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에 5월말까지 ‘키즈월드(Kid’s World) 패키지(29만원부터)’와 ‘헬로키티(Hello Kitty) 패키지(39만원부터)’를 선보인다.

서귀포=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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