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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편성된 ‘꼬꼬무’, ‘장 트리오’와 이야기의 세계로 (종합)

입력 : 2021-10-21 12:23:30 수정 : 2021-10-21 1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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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프로그램 ‘꼬꼬무’가 이야기의 세계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가장 가까운 지인)’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21일 오전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장 트리오’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과 유혜승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파일럿 프로그램과 시즌1, 2를 거쳐 정규편성에 안착했다. 유혜승 PD는 시즌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야기를 예고했다. 정규편성이 되면서 달라진 점에 관해서는 “기존에는 우리가 큰 사건 위주로 다뤘다면, 이번엔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인물, 시즌제 되면서 다루기 쉽지 않았던 소외된 이야기도 담아 보려고 한다”며 “다음 레벨로 넘어간 것 같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장항준 감독과 배턴 터치한 배우 장현성이 새로운 이야기꾼으로 합류해 ‘장 트리오’를 완성했다. 장현성은 “보기에도 너무 재밌었다. 친구 장항준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내가 대신 손 잡고 갈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내가 팔순까지 하겠다고 했다”고 유쾌한 각오를 다졌다. ‘장 트리오’ 구성에 관해 유 PD는 “둘만 한다고 생각하면 한쪽으로 생각이 편향될 수도 있지 않나. 균형을 잡기 위해선 제일 안정적인 구도이기도 한 삼각형처럼 세 명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섭외 의도를 밝혔다.

 대한민국에 이야기 열풍을 일으킨 원조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꼬꼬무’는 그동안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억6000만 뷰, 한국인이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1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호평을 얻었다. ‘꼬꼬무’와 인연을 이어가게 된 장도연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뿐이었는데 결과가 좋으니까 내심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장성규는 “채널을 돌리다 멈추게 만들고 끝까지 보게 된다는 반응들이 기억에 남더라”고 답했다. 

 ‘꼬꼬무’의 탄생은 편안한 술자리에서였다. 유혜승 PD는 ‘꼬꼬무’ 기획의도에 관해 “지식 전달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과 인생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막대한 소품과 자료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고, 증언자들의 등장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이 또한 ‘꼬꼬무’만의 특징이다.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시청자를 찾는다. 유혜승 PD는 “프로그램은 언젠가 잊히더라도 그 안의 사람 이야기는 계속 남아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성실하게 귀 기울이며 뻗어 나가는 꾸준한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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