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관계자가 박지성(31) 방출설에 대해 직접 나서 해명했다.
리처드 아놀드 맨유 이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을 통해 “박지성을 방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맨유 선수단에 중요한 선수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은 환상적인 선수”라며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박지성을 칭찬했다. 아놀드 이사의 이번 발언은 카가와 신지가 맨유 입단이 확정된 직후 ESPN이 “박지성은 올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를 반박하려는 의도였다.
아놀드 이사는 카가와 신지 영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카가와 신지는 유니폼 판매를 위한 ‘마케팅용’ 영입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던 카가와는 현재 맨유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그의 이적료는 1,750만 파운드(약 322억 원)로 추정된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5월 1일 맨체스터 시티에 0대1로 패한 경기 이후 방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중용하지 않는 것이 아느냐는 관측이 나오며 우려를 낳았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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