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가든서 한 달간 티 파티
향기존 마련해 경험 요소 강화
4개 테마정원서 AR 등 체험
다리아송 등 아티스트 협업도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축제”
에버랜드가 장미향 가득한 티 파티로 초대한다.
에버랜드는 오는 6월 15일까지 한 달간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 이하 에버랜드 로로티)’를 개최한다. 40주년을 맞은 만큼 축제 규모와 콘텐츠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올해 장미축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만발하는 로즈가든에서 한 달간 티 파티를 연다는 콘셉트로 펼쳐진다. 신비로운 스토리가 한 스푼 녹아든 다채로운 장미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로즈가든은 축제 기간 유명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예술 정원으로 변신한다. 향긋한 애프터눈티와 달콤한 디저트 등 먹거리부터 놀거리, 살거리 가득한 복합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장미와 티(Tea) 문화, 스토리텔링,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페스티벌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장미축제를 가득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8000만 송이의 장미가 선보이고, 약 60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300만 송이 장미 가득… 에버로즈 향기 만끽
먼저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를 중심으로 전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화려하게 만발한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4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에버로즈 향기존을 마련하고 장미 식재 면적을 확대하는 등 방문객들의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 에버로즈 중에서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품종이 ‘퍼퓸 에버스케이프’다. 이는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 장미에 뽑히기도 했다.
◆올해 장미의 수호자는 ‘사막여우’

특히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사막여우를 중심으로 홍학, 나비, 열쇠 등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고 축제를 즐기는 전 과정에서 감성적인 스토리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사막여우 도나를 재해석한 축제의 주인공이다. 장미를 사랑하고 로즈가든을 지키는 수호자이자 로자리안(Rosarian?장미전문가)으로 세계관이 설정돼 동화같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2022년 세계 최고 장미 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에버랜드 로즈가든은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각 정원마다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채로운 장미 체험 콘텐츠와 연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사막여우의 일상에 따른 스토리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리아송, 갑빠오, 부원 등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사막여우, 홍학 조형물과 예술 작품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화려한 장미에 예술적 감성을 더한다.
로즈가든의 상징과 같은 장미성은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를 매혹시킨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송이 그린 섬세한 드로잉으로 파사드를 연출해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다. 특히 그동안 일반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로즈가든 2층 실내는 다리아송의 그래픽과 포토존, 굿즈 쇼룸 등을 연출했다. 또한 장미성 위에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갑빠오 작가와 협업한 초대형 사막여우 조형물(ABR)이 자리잡고 있어 장미성 전체가 올해 장미축제의 시그니처 포토스팟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토끼 캐릭터 B.B.래빗으로 잘 알려진 부원 작가가 입체적으로 표현한 사막여우 작품은 에버랜드 그랜드 엠포리엄 상품점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막여우 연기자가 로즈가든에 등장해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고 일몰시간에 점등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장미정원에서 만나는 ‘애프터눈티’
에버랜드는 새로운 축제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먹거리도 업그레이드 했다. 먼저 로즈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축제 동안 유럽의 대표 문화인 오후의 티타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장미 브라우니, 로즈 컵케이크 등 9종류의 디저트가 놓인 2단 플레이트와 티 메뉴로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가 등장한 이유다. 메뉴 종류를 간소화한 스몰티 세트도 있다. 티 메뉴는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원하는 차를 선택하면 된다. 250년 전통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코랄 컬러 티웨어 세트에 담겨져 제공된다.
상큼한 레드베리 티에 장미꽃 모양 얼음과 식용 장미를 더한 로즈베리 아이스티, 핑크빛 로로티 하트 츄러스 등 축제 시그니처 메뉴도 쿠치나마리오와 로즈가든 스낵 부스 등에서 만나보자.
◆로로티 세계관 담은 굿즈 풍성
축제 개막과 함께 메모리얼샵, 그랜드엠포리엄 등 에버랜드 상품점에서는 70여 종의 에버랜드 로로티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는 3가지 콘셉트 인형으로 출시된다. 사막여우, 홍학, 열쇠 등 축제 스토리를 완성하는 6개 주요 요소별로 귀엽고 앙증맞은 키홀더 참(charm)이 출시돼 모으는 재미를 선사한다.
장미축제의 다채로운 굿즈와 감성적인 스토리는 오는 26일까지 2주간 더현대 판교에서 펼쳐지는 ‘에버랜드 로로티’ 팝업 스토어에서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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