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스타팅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의 시리즈 스윕 및 시즌 6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2경기 연속 스타팅에 포함된 김혜성이다. 이전 3경기에서는 연달아 벤치를 지키며 출발했던 그는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이 연달아 나오자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곧장 받았다. 이날 상대하는 샌디에이고 선발은 우완 라이언 버거트다.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7경기 1승, 평균자책점 2.33을 올리고 있는 투수다.
김혜성을 향한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2루타 포함 1안타 1득점을 올리다가 7회말 좌완 불펜이 마운드에 오르자 곧바로 교체된 바 있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표는 31경기 타율 0.386(70타수 27안타) 2홈런 11타점 6도루 등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84다. 플래툰 기용 속에서도 집중력 있는 콘택트와 빠른 발을 살려 자신의 장기를 뿜어내는 중이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은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6승5패, 평균자책점 2.64(78⅓이닝 23자책점)를 남기는 중이다. 다만, 이달 들어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3경기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65(14⅓이닝 9자책점)를 남기고 있다. 직전 등판인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흐름을 끊고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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