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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1분’ PSG, 클럽월드컵서 ‘남미 챔피언’ 보타포구에 0-1 패배

입력 : 2025-06-20 12:33:54 수정 : 2025-06-20 13: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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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경기 도중 득점에 실패하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유럽 무대를 제패한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남미 챔피언 보타포구(브라질)에 일격을 맞았다.

 

PSG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타포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럽 축구 챔피언에 오른 PSG다. 하지만 2024년 남미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보타포구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말았다. 보타포구가 올 시즌 리그에서는 20개 팀 중 8위에 처져 있는 상황을 고려해볼 때, PSG의 낙승을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으나 예상 밖의 결과가 펼쳐졌다.

 

이로써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4-0 대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던 PSG는 이번 패배와 함께 1승1패, 승점3이 됐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마크한 보타포구에 밀려 조 2위로 내려갔다. 3위 아틀레티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상황이다.

 

PSG는 오는 24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보타포구 선수단이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PSG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은 후반 34분에 교체 투입돼 피치를 밟았다. 전반 36분 이고르 제수스에게 허용한 골로 0-1로 밀리던 와중에 소방수로 투입된 이강인이었지만,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수확에 실패했다. 지난 아틀레티코전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3-0에서 4-0으로 쐐기를 박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그였지만, 이날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또다른 B조 조별리그 경기였던 시애틀과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에서는 아틀레티코가 3-1 승리를 거뒀다. 보타포구전에는 선발로 나섰던 시애틀의 중앙수비수 김기희는 이날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벤치를 지켰다. 2연패를 기록한 시애틀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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