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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저격’ 피해자, 고통 지속…“얼굴 노출 힘들어”

입력 : 2024-04-07 17:55:00 수정 : 2024-04-07 1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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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우 황정음의 저격으로 상간녀로 오해를 받은 A씨가 얼굴 노출 등 여전한 피해를 호소했다.

 

6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도 일부 커뮤니티에서 제 얼굴과 악플을 포함한 게시글이 남아 있다”면서 이렇게 토로했다. “유튜브에서도 제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채로 가십거리로 돌아다니고 있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사이트와 해외 뉴스 기사까지 제 얼굴이 공개된 상태라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 주변으로부터 정말 많은 연락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관심조차 사실 감당하기 쉽지는 않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황정음 님에게 이성적으로 대응했던 건 진심으로 응원했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저는 제 가족, 주변 사람, 그리고 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신줄 잡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거다. 혹시 모를 추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제 사진 및 개인정보는 더 이상 다루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황정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추녀야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A씨의 태국 여행 게시물. A씨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고 적었다.

 

이후 황정음은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다.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며 저격했다. 현재 이 게시물도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후였다. 누리꾼들은 황정음이 다시금 이영돈의 불륜을 폭로한 것 아니냐며 입을 모았다.

 

이에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황정음의 남편)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A씨는 “이영돈 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며 “평소에 (쿠팡플레이)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님 응원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 님 확인해달라”고 황정음의 계정을 태그했다. 

 

A씨의 친구 B씨는 ‘이영돈’은 자신의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이라고 설명하며 “제대로 된 정정글, 사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쪽이 아무 근거도 없이 올리신 스토리 때문에 제 친구들이랑 저까지 피해 입고 있다”며 “그렇게 못하겠다면 저희도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황정음은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A씨는 내용이 두루뭉술하다고 문제 삼으며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천 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이에 황정음은 수정된 사과문을 다시 게재하는 동시에 소속사를 통해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이혼 소송 중이다. 2016년 2월 결혼한 황정음은 이듬해 8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20년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2022년 둘째 아들을 출산했으나 결국 직접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며 갈라서기로 결심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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