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올해 상반기 해외 서비스 중인 주요 PC MMORPG의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하반기 신작 출시와 기존 IP 활용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8%, 28.5%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에서는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 등 주요 PC MMORPG의 해외 성과가 매출을 뒷받침했다. 두 게임은 중화권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는 일시적인 회계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지난 1분기 이연법인세자산 효과가 사라지면서 법인세 비용이 정상화된 데다 보유 금융자산의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실제 현금 유출을 동반하지 않는 평가손실이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환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하반기 신작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지난 11일부터 자사 인기 IP ‘귀혼’을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게임 ‘귀혼키우기’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신작은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IP를 활용한 PC MMORPG도 다시 선보인다. 엠게임은 ‘풍림화산’을 기반으로 한 PC MMORPG의 재오픈을 하반기 중 추진한다. 오랜 기간 축적한 IP 인지도를 활용해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이용자들의 복귀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을 싣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약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해 총 40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5월에 취득한 자기주식 43만주는 지난 7월 전량 소각했다.
분기 배당도 처음으로 실시했다. 엠게임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결정했으며, 1주당 110원씩 총 약 2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배당금 지급은 지난 7월 14일 완료됐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대표 PC MMORPG의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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