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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美 음악시장 '주류' 입지 확인…호감도 46%

입력 : 2026-08-14 13:55:31 수정 : 2026-08-14 1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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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제공
CJ ENM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 시장에서 팬덤을 넘어 대중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지도와 호감도는 물론 바이닐 판매와 스트리밍 등 실제 음악 소비 지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기업 루미네이트(Luminate)가 14일 공개한 2026년 2분기 미국 음악 소비자 조사에서 방탄소년단의 인지도는 42%로 나타났다. 호감도 역시 46%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을 알고 있다고 답한 미국 소비자는 2021년 조사 당시 36%에서 6%포인트 늘었다. 전체 아티스트의 평균 인지도인 24%와 비교하면 18%포인트 높은 수치다. 조사에 포함된 K-팝 아티스트 22개 팀의 평균 인지도 11%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젊은 음악 소비자층에서의 영향력도 두드러졌다. 18~34세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방탄소년단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감도는 첫 조사 당시 34%에서 46%로 12%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음악 소비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저력이 확인됐다.

 

지난 3월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미국에서 첫 주 실물 앨범 51만6000장이 판매됐다. 특히 바이닐 판매량이 20만8000여 장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해당 수치는 방탄소년단의 역대 바이닐 판매량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동시에 루미네이트가 1991년부터 집계한 주간 바이닐 판매 기록에서도 그룹 기준 최고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스트리밍 성적 역시 눈에 띈다. ‘아리랑’은 발매 16주 차에 글로벌 누적 스트리밍 약 57억 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기존 곡들의 스트리밍 수치까지 더하면 같은 기간 방탄소년단의 전체 음원 스트리밍은 약 87억 회에 이른다.

 

신보의 성과가 과거 발표곡 소비로도 이어지면서 그룹 전체의 음악적 영향력까지 함께 확대된 셈이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기반으로 팬덤을 넘어 미국 내 폭넓은 대중적 기반을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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