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무대는 밟게 됐지만, 험난한 여정이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 “미국 입국 비자 승인이 거절된 이란 대표팀 관계자 10명이 다시 신규 비자 신청서를 작성했으나, 이 중 4명만 입국을 승인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은 지난 5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만 자국 입국을 허용하고, 선수단 핵심 인원에겐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이란 대표팀 관계자 15명 중 10명이 전지훈련지인 멕시코에 도착한 뒤 비자를 새로 신청했다.
하지만 이란축구협회 국제부 직원 2명과 전력분석관 1명을 포함한 4명만 승인을 받았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 등 6명은 거절됐다.
이란 축구대표팀은 당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려 했다. 그러나 전쟁 여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근의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전지훈련을 해 왔다.
특히 대표팀은 미국의 체류 제한 조처로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고 다시 티후아나로 돌아가야 한다. 경기할 때마다 티후아나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걸 계속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란 축구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와 시애틀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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