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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재판 결과 상관없이 내 갈 길 갈 것…발달장애 대안학교 세운다”

입력 : 2026-06-10 21:27:12 수정 : 2026-06-10 2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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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유튜브 채널 ‘주펄’ 영상 캡처
주호민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유튜브 채널 ‘주펄’ 영상 캡처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밝혔다. 

 

10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의 교육 환경과 사회적 인식에 대한 심경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일반 학교와 특수학교 어디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이른바 ‘회색지대’ 장애 아동들을 위한 교육 공간을 직접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날 방송에서 주호민은 “일반 학교와 특수학교 사이에 놓인 ‘회색지대’ 장애 아동들이 굉장히 많다”며 “기능이 애매하게 좋아 특수학교에 가기 어렵고, 일반 학교에서는 생활하기 힘든 아이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유사한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과 지난 3년간 자조 모임을 이어오며 아이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해 왔다”며 “결국 우리가 직접 가르쳐보자는 취지로 현재 대안학교 설립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주호민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특수교사 고소 사건에 대한 심경도 함께 전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2022년 9월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소했다. 1심은 일부 유죄 판결을 내렸으나, 지난해 2월 항소심(2심) 재판부는 주 작가 측이 몰래 녹음한 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며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는 검찰의 상고로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개인정보 보호 가치와 피해자 보호 가치 중 무엇이 우선이냐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이라며 “교사 4만명 정도가 통신비밀보호법을 우위에 둬야 한다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나를 향한 비난은 이어질 수 있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내 갈 길을 가겠다”며 “회색지대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만들고 교육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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