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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발 부상 손흥민 대표팀 승선… 홍명보 감독 “커뮤니케이션 했는데, 문제 없다고 했다”

입력 : 2025-05-26 11:50:36 수정 : 2025-05-26 1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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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의 예선 9차전을 치르고 나흘 뒤인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전진우의 첫 태극마크가 가장 눈에 띈다. 2018년 K리그에 데뷔한 전진우가 U-23(23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있었지만 성인 대표팀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팀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나타났다.

 

발 부상으로 소속팀의 리그 최종전을 결장한 손흥민도 이번 명단에 승선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커뮤니케이션을 했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했다.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 사진=뉴시스

 

-5월 A매치에서는 전술적 변화가 있나

밀집 수비를 헤집는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린다. 부족한 점을 느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저희 (게임) 모델을 끈끈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영상으로 준비해서 선수들과 공유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최종전을) 쉬었다. 손흥민의 경기 외적인 부분도 (발탁에) 고민이 됐는지 궁금하다.

경기 외적인 부분은 제가 관여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손흥민과 소통했다. 경기를 뛰는 것은 문제없다고 전달받았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은) 이강인, 황희찬과는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했나.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판단했다. 어려운 시기에 원정 경기다. 중요한 시기에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진우의 어떤 점을 우선시해서 봤고 어떤 포지션으로 활용할지 궁금하다

전진우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가 일대일을 많이 하던데 요즘엔 포켓 안에 가서 하는 것도 잘하는 것 같다. 지난번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었을 때도 포켓 안에서 시작했는데, 대표팀에 와서도 잘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 선수가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건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민규가 빠졌다.

주민규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나름대로 득점을 하고 있고, 지난 경기도 득점을 했는데 이번에는 원정 경기다.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오현규와 오세훈도 있고 손흥민 황희찬이 (그 자리에) 설 수도 있어서 선수 선발의 균형을 생각했다.

 

-손흥민과 통화하면서 어떤 얘기를 했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서 선배로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손흥민이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지만 팀으로서 그렇게 유럽에서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주장하면서 한 것도 기쁘다. 저희가 자랑스러워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가 긴 시간동안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 받는 좋은 일은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그걸 이룬 토트넘도 손흥민도 축하한다. 발 부상과 관련해서는 코치가 손흥민과 커뮤니케이션을 했는데 큰 문제 없다는 얘기를 했다.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

 

전북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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