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고은이 영화 ‘파묘’ 촬영 후기를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네 연기를 왜 믿고 보는지 알겠다… 너 진짜 멋있다 고은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웹 예능 ‘요정재형’에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파묘‘에서 무당 연기를 펼친 김고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속 정재형은 “재래의식 같은 의식들 어땠냐. 그런 거 실질적으로 느끼면 되게 두근두근하다”라며 무당 연기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이에 김고은은 영화의 자문을 맡아준 무속인들에 대해 “퍼포먼스가 주인 굿이 있고 목적성이 있는 굿을 하는 분들 중 후자인 분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한 굿도 물론 퍼포먼스였지만 아름답다기보다는 너무 터프하고 목적이 있는”이라며 덧붙였다.

정재형은 “우리가 음악할 때도 흥분하잖냐. 클라이막스에서 흥분하고 그런 것처럼 전해지는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고은은 “장구치고 징 치는 분들이 흥을 올려준다. 주변에서 ‘온다 온다’며 난리를 쳐준다. 물론 내가 진짜로 받는 건 아니지만 그 힘에 더 올라가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정말 힘들다. 그게 한 테이크로 따지면 1분에서 1분 반 정도 뛴다”며 “그 1분 반 하고 컷을 하면 약간 과호흡 오듯이 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말 선생님들은 찐이구나’”라고 느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몇 시간을 뛰신다. 저는 그걸 옆에서 봤으니까”라며 감탄을 전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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