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의 에스타디오 델 메디텔라니오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이로써 김영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비고)에 이어 네 번째 코리안 프리메라리거가 됐다. 특히 이천수(당시 22세)가 2003년 세운 한국인 최연소 스페인 무대 데뷔 기록을 새로 썼다. 팀이 3-2로 역전패해 빛이 바래긴 했지만, 이날 김영규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소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김영규는 2011년 알메리아 유소년팀에 입단, 현지에서 기량을 키웠다. 이번 시즌에 앞서 열린 프리시즌에서도 7경기를 소화해 데뷔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다. 그만큼 스페인 현지에서는 주목하는 유망주다. 알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트리에 포함된 김영규를 비중있게 소개했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도 김영규의 데뷔 소식을 전했다.
또 다른 유럽파의 활약 소식도 전해졌다.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러시아 무대에 진출한 유병수(26·FK 로스토프)가 데뷔골을 기록했다. 유병수는 러시아 로스토프의 올림프-2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볼가와의 홈경기에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43분 팀의 쐐기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유병수는 동료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2008년 인천에서 데뷔한 유병수는 2010년 K리그 득점왕, 최우수선수, 베스트11를 휩쓸었던 공격수다. 그 해 10월12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통산 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사진=알메리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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