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L 코리아’는 지난 3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진중권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간에 예고된 토론배틀을 패러디한 콩트 ‘진중건의 토론배틀’을 방송했다.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논객 ‘진중건’으로 나선 ‘SNL 코리아’의 크루 김원해는 마치 진 교수와 도플갱어인 양 똑 닮은 모습과 말투, 그리고 특유의 논리력으로 그에게 도전한 각 분야의 논객들을 하나씩 격파해나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이 끝나자 마자 온라인은 “와 똑같다! 진짜 이거 레전드!!”, “토론계의 무림고수 진중건 최고!”, “역시 SNL답게 놓치지 않았네요~”, “실제 토론대결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 등 누리꾼들의 반응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관련 동영상은 방송이 나간 지 이틀 만에 조회수 1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에 진중권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건의 토론배틀’ 동영상 링크와 함께 “제 역할은 원빈이 해야 하는데 섭외가 안 됐나 봐요”라는 트윗을 남겨 눈길을 끈다. 당대를 대표하는 논객답게 자신의 패러디에 대해 재치 넘치는 맨션으로 응답한 것. 진중권 교수의 이 같은 트윗은 현재 180여건 넘게 리트윗되며 트위터리안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NL 코리아’ 제작진은 “진중권 교수가 보셨으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부디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란다”며 “’진중건의 토론배틀’ 속편을 만든다면 그 때는 ‘진중건’ 역에 원빈 씨를 섭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더 기발하고 재치 있는 패러디로 더욱 큰 웃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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