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수정이 야망의 캐릭터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25일 디즈니+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인 ‘파인: 촌뜨기들’의 임수정 스틸컷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임수정은 극 중 돈 굴릴 줄 아는 흥백산업 안주인 양정숙 역을 맡았다. 영화 ‘싱글 인 서울’·‘내 아내의 모든 것’, 드라마 ‘멜랑꼴리아’·‘검색어를 입력하세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온 임수정은 이번에 양정숙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양정숙은 돈 앞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감각을 가진 인물로 흥백산업 회장 천황식(장광)의 신뢰를 받는 부인이자 조력자로 활약하지만 내면에 강한 야욕을 품은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컷은 단정하면서도 기품 있는 1970년대 스타일링과 흔들림 없는 눈빛이 어우러져 양정숙의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두 손을 모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날카로운 시선은 돈 앞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양정숙의 욕망을 보여주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임수정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결을 가진 새로운 역할이라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 참여하게 됐다”며 “양정숙은 자신의 욕망에 굉장히 충실하고 그것을 드러내는 것에 전혀 주저함이 없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도 배려하지 않고 직진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강윤성 감독은 “임수정은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정말 탁월한 배우다. 여러 가지 성격들을 너무 과하지 않게 정말 있는 사람처럼 묘사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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