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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아, 유작 ‘살롱 드 홈즈’서 마지막 열연…묵직한 존재감

입력 : 2025-06-25 16:14:24 수정 : 2025-06-25 16: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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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박지아가 유작 살롱 드 홈즈에서 마지막까지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사진=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화면 캡처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무대로 전직 형사, 보험왕, 알바의 여왕 등 각기 다른 이력이 있는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내 ‘빌런’을 응징해 나가는 유쾌한 코믹 추리 활극이다. 극본은 김연신, 연출은 민진기·정현남 PD가 맡았다.

 

극 중 박지아는 아파트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아 단지의 집값 사수를 위해 온 에너지를 쏟는 인물로 등장한다. 비범한 카리스마와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1회부터 4회까지 방송을 통해 박지아는 기품 있는 외모와 과한 열정이 공존하는 부녀회장의 면모를 입체감 있게 소화했다. 광선주공아파트 내 사건마다 등장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마치 실제 단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시영(공미리 역)과의 케미 역시 주목받는다. 박지아는 공용 쓰레기장 문제 해결을 위해 공미리의 남편이자 헬스트레이너인 정상훈(박승호 분)을 직접 찾아가는 등 현실감 넘치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영웅처럼 활약하는 공미리, 추경자(정영주 분), 전지현(남기애 분)의 면면을 입소문 내며 이야기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한편, 살롱 드 홈즈는 박지아의 유작이 됐다. 박지아는 2023년 9월 뇌경색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 그는 기담, 곤지암, 광해, 왕이 된 남자, 굿와이프, 더 글로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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