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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운제이(왼쪽). 스포츠월드DB,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김성민. KBS 제공 |
지난 4일 ‘남자의 자격’에 출연중인 탤런트 김성민이 필로폰 상습투약 혐의 및 소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5일에는 힙합 가수 크라운제이마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크라운 제이는 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크라운 제이는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서인영과 부부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호감을 얻어온 두 남자 연예인의 연속된 마약 사건에 대중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성민 측은 우울증과 여자 친구와의 결별사실을 털어놓아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 크라운제이 측은 “1~2번 피워봤을 뿐”이라고 상습 복용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런데 김성민과 크라운제가 마약과 관련해서 경찰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은 연예계에서 꽤 오래전부터 돌았었다. 소문이 사실이 되니 연예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베테랑 연예인 매니저는 “경찰이 김성민과 크라운제이 사건을 발표한 것을 업계에서는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 유명한 연예인들 중에서도 마약을 끊지 못하는 이들이 있고, 이들에 대한 첩보를 경찰이 확보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연예계는 사건의 확대여부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에서 연예인과 마약의 악연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주지훈(엑스터시), 김지훈(대마초), 오광록(대마초) 등이 검거되는 등 한 해도 빠짐없이 마약 연예인들이 공개되면서 마치 연예계가 ‘마약의 온상’처럼 여겨지고 있다. 경찰은 “김성민 사건과 크라운제이 건은 관계가 없고, 크라운제이와 함께 대마초를 피우거나 혐의에 연루된 연예인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김성민 사건은 이미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김성민이 필로폰과 함께 대마초도 밀반입해 피워온 협의를 수사 중이다. 더불어 검찰은 김성민 씨한테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사람의 명단을 확보하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연예인들은 보통 마약은 동료와 함께 복용하는 예가 많아 김성민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연예인의 이름이 나올지 주목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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