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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뒤 무거운 귀국길… 홍명보호, 공항 행사 없이 귀국

입력 : 2026-06-28 15:32:28 수정 : 2026-06-28 15: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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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팬들 보기가 두려운 걸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홍명보호가 귀국 행사 없이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축구대표팀 본진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28일 전했다.

 

홍 감독은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본진에는 조현우(울산)와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등 선수 8명이 포함됐다. 본진은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미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별도 귀국 행사는 없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에게는 귀국 행사에 아픈 기억이 있다.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인천공항에서 귀국 행사를 했다. 당시 성적 부진에 항의한 일부 팬들이 대표팀을 향해 엿을 던졌다.

 

손흥민(LAFC) 등 일부 해외파들도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축구협회는 “나머지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 지어서 7월1일까지 모두 귀국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승점 3(1승2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이후 조 3위 간 경쟁에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몬테레이=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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