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5000여명,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월드컵 첫 본선 진출에 이어 토너먼트 진출까지 해내며 돌풍을 이뤄냈다.
카보베르데는 27일 미국 워싱턴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는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3(3무)가 된 카보베르데는 스페인(승점 7·2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며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새 역사까지 세웠다. ESPN에 따르면 카보베르데는 역대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국 중 가장 인구가 적다. 한국의 김포시(48만4000여명)와 비슷하다.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카보베르데보다 인구가 적은 나라는 퀴라소와 아이슬란드였다. 다만 두 나라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인구 16만여명의 퀴라소는 이번 월드컵에서 승점 1(1무2패)로 E조 4위를 기록, 탈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아이슬란드의 당시 인구는 33만5000명에 불과했다.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아울러 2002 한일 월드컵의 세네갈에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최초의 월드컵 데뷔팀이 됐다. 세네갈은 당시 1승2무를 기록했다.
카보베르데의 주역은 보지냐다. 보지냐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나와 2실점만하는 ‘철벽 방어’를 선보였다. 이날 사우디전에서도 3차례 선방을 해내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한편 32강에 오른 카보베르데는 오는 다음달 4일 J조 1위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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