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항소에도 캐나다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1차전에 결장하게 됐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17일 “가나 정부가 캐나다 입국이 거부된 파티의 단기간 입국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캐나다 연방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연방법원은 파티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근거에 심각한 문제가 없다고 봤다. 연방법원은 “파티는 영국에서 복수의 성폭행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파티는 가나 축구대표팀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소속이던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4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11월 이후 영국 런던에서 재판받을 예정이다. 파티는 현재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는 파나마전을 치르기 위해 파티가 제출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이후 가나 외교부는 무죄추정 원칙을 앞세워 캐나다 연방법원에 항소했다. 그러나 연방법원은 항소 기각 결정을 내렸다.
AP통신은 “이번 판결로 지난주 캐나다 입국 비자가 거부된 파티는 미국에 남게 됐다. 다만 파티는 미국에서 열리는 2∼3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티가 속한 가나는 파나마,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와 함께 L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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