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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치, 세 번째 도전 만에 UFC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토푸리아에 4R TKO승

입력 : 2026-06-16 14:02:28 수정 : 2026-06-16 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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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세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UFC 라이트급(70.3㎏) 정식 챔피언에 올랐다.

 

게이치(28승5패)는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서 열린 ‘UFC 프리덤 250’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를 4라운드 종료 후 코너 스톱 TKO로 꺾었다.

 

게이치는 2020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22년 찰스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두 차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이번엔 달랐다. 지난 1월 패디 핌블렛을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뒤 세 번째 도전 만에 통합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것이다.

 

초반에는 토푸리아의 공세에 고전했다. 2라운드 강력한 보디샷을 맞고 쓰러진 뒤 암바와 트라이앵글 초크 위기까지 몰렸지만 버텨냈다.

 

승부는 3라운드부터 뒤집혔다. 체력이 떨어진 토푸리아를 상대로 게이치의 잽과 스트레이트가 연이어 적중했다. 토푸리아는 양쪽 눈이 크게 부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게이치는 4라운드에도 토푸리아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낸 뒤 타격으로 압박했다. 결국 토푸리아의 코너는 라운드 종료 후 기권을 선언했다. 안면과 옆구리 등서 큰 타격을 허용한 토푸리아는 경기 직후 안와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게이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인”이라며 “우린 250년 전 (영국을 상대로) 1 대 6보다 심한 언더독이었지만 지금 번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설적인 순간”이라며 감격했다.

 

내구력과 끈기, 용기를 승리의 비결로 제시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초반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기술을 갖고 있기에 나는 초반 라운드서 살아남아야 했다”며 “누구도 3라운드 이후, 특히 4, 5라운드에서 나를 이길 수 없다”고 역전극을 되돌아봤다.

 

이어 “난 격투기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고, 역사상 가장 꾸준히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는 파이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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