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시즌 2호 홈런, 두 번째 3안타…박동원 “조금씩 찾아가는 중입니다”

입력 : 2026-05-16 08:00:00 수정 : 2026-05-16 10:17:0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다시, 박동원다운 모습으로!’

 

포수 박동원(LG)이 감각을 되살린다. 3월28일 개막전 때의 좋았던 스윙이, 오랜만에 나왔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6번 및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원한 홈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책임졌다. 박동원이 3안타 경기를 치른 것도, 짜릿한 손맛을 본 것도 개막 이후 처음이다. 8회 말 최지훈(SSG)의 만루런으로 7-7 동점을 됐던 걸 감안하면 박동원의 앞선 활약은 한층 더 값지게 느껴진다.

 

출발부터 호쾌했다. 2회 초 첫 타석, 3회 초 두 번째 타석서 연거푸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것도 모두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였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홈런이다. 5회 초였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동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두 번째 투수 김도현의 5구를 공략했다. 148㎞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주저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40m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근 LG는 타선이 눈에 띄게 헐거워졌다. 계속되는 부상 악재 때문이다. 4번 타자 문보경을 비롯해 문성주, 최원영 등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원활한 공격 흐름을 가져가기 어려웠다. 마땅한 해결사가 없었다. 이날 전까지 잔루만 347개나 된다. 라인업을 자꾸만 바꿀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박동원도 부진의 터널을 걷고 있었다. 이날 전까지 34경기서 타율 0.210에 그쳤다. 심지어 최근 10경기에선 0.185까지 떨어졌다.

 

방망이만큼이나 마음도 무거웠을 터. 그만큼 더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박동원은 “기술적으로 모창민 코치님과 김재율 코치님이 정말 신경을 많이 쓰시면서 세심하게 도와주고 계신다. 구단에서 심리 상담을 해주시는 한덕현 교수님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조금씩 타격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승의 날인데 감독님이 따로 실내에서 따로 레슨을 해주시기도 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LG는 9회 초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7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24승16패로, 상위권 다툼에 더욱 불을 붙였다. KT, 삼성이 패하면서 순위가 소폭 조정됐다. KT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LG는 삼성(23승1무16패)을 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박동원은 “편하게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팬 분들이 기쁘게 돌아가실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더 좋은 플레이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