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유도 선수 김동훈(서울)이 국제무대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훈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6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유도 그랑프리 남자 J2 -81㎏급 결승에서 개최국 카자흐스탄의 벡술탄 쿨무르자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쿨무르자는 전년도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김동훈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맞붙어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결승 문턱까지 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동훈은 준준결승에서 오타벡 이리스베코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끝에 한판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준결승에서 나왔다. 김동훈은 샤흐반 쿠르바노프(중립 패럴림픽 선수)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절반을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에서도 김동훈은 물러서지 않았다.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쿨무르자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맞섰지만, 끝내 상대의 공세를 넘지 못했다. 비록 정상에는 닿지 못했으나 이번 은메달 수확은 김동훈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위기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다시 확인한 성과였다.
대한장애인유도협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김동훈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아스타나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김동훈과 한국 장애인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향후 국제대회서도 메달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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