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이다.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김혜성(LA다저스)이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복귀에도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서 살아남았다. 다저스는 12일 베츠를 26인 로스터로 올리고 내야수 알렉스 프릴랜드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베츠는 지난달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1회초 타석만 마치고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경미한 통증으로 알려졌으나,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이 재발해 복귀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김혜성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김혜성은 베츠의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달 6일 부름을 받고 MLB 로스터에 합류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를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기용했다. 오른손 투수가 등판할 때마다 좌타자인 김혜성이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은 29경기 타율 0.289, 1홈런, 8타점, 10득점, 5도루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타격과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경기 6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1구 송구를 던지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빅리그 로스터를 지켰다. 김혜성은 미겔 로하스와 2루수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베츠의 유격수 휴식 시간을 메워주는 백업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베츠는 부상 전 3번 타자로 나섰으나, 타순 변동에 따라 2번 혹은 3번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베츠가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는 만큼, 베츠의 체력을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수비 이닝과 출전 시간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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