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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또 한번 10대 돌풍?… 손정범·김현오·안주완에게 쏠리는 시선

입력 : 2026-03-24 07:00:00 수정 : 2026-03-23 2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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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손정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손정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FC 김현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FC 김현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0대 돌풍, 올해도 이어질까. 프로축구 K리그에서 10대 선수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손정범(18·FC서울)과 김현오(18·경남FC), 안주완(16·서울 이랜드)에게 시선이 쏠린다.

 

최근 K리그에는 실력 있는 10대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실력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넘어 즉시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10대 때부터 K리그에 안착해 유럽에 진출한 오현규(베식타시)와 양민혁(코벤트리 시티), 윤도영(도르드레흐트)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도 흐름이 이어진다. 신인 손정범이 선봉에 선다. 그는 오산중과 오산고로 이어지는 FC서울 유스 시스템을 거친 유망주다.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도 경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드리블과 침투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서울의 우선 지명 자원이었던 그는 지난해 12월 팀에 합류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힘을 실어줬다. 지난달 28일 K리그1 개막전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지난 1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 선발로 내보냈다. 증명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3번째 출전이었던 지난 22일 광주FC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18세5개월22일의 나이. 구단 역사상 2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을 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달린 서울은 어엿한 신인의 등장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손정범은 “올 시즌 목표는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것”이라며 “축구 인생의 꿈은 국가대표가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또 한 명의 10대도 주목해야 한다. 주인공은 김현오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유스 시스템인 충남기계공고 출신이다. 지난 시즌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K리그에 데뷔했다. 14경기를 소화하며 1골을 터뜨렸다. 이 골의 의미가 컸다. 대전 구단의 최연소 득점 기록(17세10개월4일)을 세웠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 나오자 대전도 응답했다. 준프로로 계약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안겼다. 올 시즌에는 좀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K리그2 경남으로 임대를 보냈다. 김현오는 지난 22일 김포FC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높였다.

 

서울 이랜드 안주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 안주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운 안주완도 있다. 지난 21일 천안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16세11개월7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 새 역사를 세웠다. 종전 K리그2 최연소 출장 기록이었던 2024년 수원 삼성 박승수의 17세3개월5일을 4개월가량 앞당겼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출신인 그는 올해 2월 끝난 춘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신평고의 우승을 이끈 대형 유망주다. 10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공간 침투와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마무리 능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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