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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K리그 절대 1강은 대전… 황선홍 감독 “우승하겠다”

입력 : 2026-02-25 13:35:25 수정 : 2026-02-25 1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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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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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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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얼굴에서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 옆에 앉은 같은 팀 공격수 주민규 역시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전이 가장 많이 호명되면서다. 주변의 견제와 부러움을 한껏 산 황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대전이 우승하겠습니다.”

 

대전이 2026시즌 K리그의 절대 1강으로 꼽혔다. 대전은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11개 구단으로부터 과반이 넘는 7표를 받았다.

 

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은 “황 감독이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우승의 적기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역시 “우승 후보는 좋은 선수를 영입한 대전”이라며 “황 감독이 부담은 있겠지만 그 자리가 원래 부담이 있는 자리”라고 웃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대전이 팀에 큰 투자를 한만큼 우승컵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적극적으로 투자를 많이 한 팀이 우승을 해서 K리그가 더 사랑을 받고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리그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 황선홍 감독님 응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인 준우승을 거뒀다. 비시즌 보강도 알찼다. 울산 HD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 엄원상과 루빅손을 영입했다. 여기에 주전 수비수 하창래를 완전 영입하면서 뒷문까지 잠갔다. 득점왕 출신 주민규도 건재하다. 비록 지난 21일 전북 현대와의 슈퍼컵에서 패했지만 전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다.

 

황 감독은 몸을 낮추면서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감독님들이 친분이 있어서 대전을 많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대전이 우승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대전을 견제할 팀으로 지목됐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전북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제주SK FC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전북”이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나고 김천 상무를 이끌던 정정용 감독이 부임했다. 박진섭(저장FC)과  송민규(FC서울), 홍정호(수원 삼성), 전진우(옥스퍼드 유나이티드), 권창훈(제주) 등이 주력들이 대거 빠졌지만 검증된 자원인 김승섭과 모따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메웠다.

 

정 감독은 “우리 팀 유니폼을 보면 큰 별(10회 우승 의미)이 하나 있다. 그 옆에 하나 더 새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크호스로는 지난해 4위에 올랐던 포항이 지목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박태하 감독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도 우승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주(인천 유나이티드)도 포항을 지목했다.

 

박 감독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갑자기 포항을 우승 후보로 언급해서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면서도 “감사하다. 평가를 해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미소를 띠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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