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특급 오락영화 ‘빅매치’가 2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첫 모습을 공개했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이정재와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 최강 연기군단의 완벽한 호흡에 벌써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빅매치’는 게임 같은 영화다.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이정재)가 천재 게임 설계자 에이스(신하균)가 제시하는 총 5개의 미션을 치러야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매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끝판왕’ 신하균을 향해 달려가는 이정재의 특급액션이 대체불가 쾌감을 자아냈다. 또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으로 이어지는 최강 연기군단은 BIG웃음까지 챙겼다.
이정재는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기획과 시나리오가 참 재밌었다”고 말문을 열며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역할이다. 오락성 강한 역할이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연기에 대해 이정재는 “촬영 전부터 오래동안 준비했다. 분량도 많고, 부담도 많이 됐다”면서 “시간 내 다 찍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고 덧붙였다.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신하균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이 게임판으로 변할 수 있다는 설정이 색달랐다”면서 “다채로운 캐릭터가 큰 즐거움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캐릭터상 세트촬영만 해야 했던 신하균은 “(세트촬영이) 굉장히 외로웠다. 곱게 연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믹 군단’ 라미란, 배성재, 최우식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깨알 입담을 뽐냈다. 라미란은 “김의성 선배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애드립으로 추가하게 됐다”면서 “괜히 달려들어서 목을 졸랐는데, 옆에서 무술감독님이 기술을 알려주더라. 하나하나 기술을 첨가하다보니 목을 부러트리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빅매치’란 작품에 진지하게 임했다”면서 “진지한 라미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해커 역할을 맡은 최우식은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신하균 선배님은 서 있는 장면이 많았는데, 내가 맡은 해커 역할은 항상 앉아 있는 역할이었다”면서 “액션도 좋지만, 일단 의자에서 일어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성재는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허당이었다”면서 “보아의 유일한 액션신이, 나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재밌는 촬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겨울, 단 하나의 오락액션 영화를 예고하고 있는 ‘빅매치’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맞게 된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와 개성만점 캐릭터 군단이 초특급 즐거움을 선사할 영화로 오는 11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11월 27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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