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레사 로시의 남편 다니엘 역시 배구선수다. 원래는 비치발리볼 선수였고 지금은 이탈리아 리그 4부리그 팀의 주장이자 코칭 교육을 받으며 아이들도 가르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도 배구가 연이 됐다. 테레사 로시는 이를 “운명적”이라고 표현했다. 테레사 로시는 “남편가 나의 피지컬 트레이너가 같았다. 그래서 함께 운동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7월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나에게는 정말 소울메이트다. 성격도 최고인데다가 잘생기기까지 했다”며 신혼의 뜨거운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큰 키에 외모도 수려한 두 부부를 놓고 모델 제의도 들어온 적이 있다고. 테레사 로시는 “우리는 배구 선수가 더 좋다. 화려한 연예계보다는 딸 흘리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는 스포츠가 더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부부는 자녀 계획도 이미 세웠다. 테레사 로시는 “2명을 낳고 싶다. 그래서 우리 애들을 비치발리볼 팀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물론 지금은 배구에 집중할 생각이다. 자녀는 3년 후부터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편 다니엘이 지켜보는 탓인지 테레사 로시는 1세트 초반 몇 개의 범실을 범하기도 했지만 GS칼텍스측은 적응을 마친다면 전 용병 페리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레사 로시는 지난 5월 어깨 수술을 받아 아직 재활을 완전히 끝낸 상태가 아니다. 현재 경기에 나서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송용준 기자 eidy015 @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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