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3안타 폭발… 3연승 질주
LG-한화 경기장 눈 쌓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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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엄정욱. 스포츠월드DB |
▲사직 롯데 5-3 넥센
롯데가 13안타를 날리며 3연승을 달렸다. 손아섭과 가르시아가 나란히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2회에 이미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의 호투가 이어지던 가운데, 넥센도 6회 터진 이숭용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의 물꼬를 트는 듯 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 장성우의 안타와 박종윤의 2루타에 이은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올리며 도망갔다. 넥센은 9회초 2사 만루를 만들며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황재균이 범타로 물러났다.
▲대구 SK 3-0 삼성
돌아온 ‘와이들씽’ SK 엄정욱이 최고시속 148㎞를 찍으면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 박재홍이 삼성 선발 크루세타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도망갔다.
SK는 4회에도 나주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3루까지 진출했고 하지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쐐기점을 뽑았다. 박재홍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뽐냈다. 삼성 타선은 산발 4안타로 무기력했다.
▲광주 KIA 7-6 두산
해외파 KIA 서재응과 두산 김선우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각각 5이닝 3실점, 3이닝 4실점하는 등 기대에 밑돌았다. 치고받는 접전 끝에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7회부터 대타로 나온 나지완은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1,3루에서 중전 안타로 승부를 끝냈다. 이용규와 김상현, 최희섭 등 주전 선수들이 빠진 KIA는 신고선수 이종환이 홈런 1개, 2루타 2개를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로 발군의 활약을 보이며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열어 젖혔다.
사직=스포츠월드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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