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안정환, UNIV PRO 총괄 디렉터 선임… 대학축구 리브랜딩·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 앞장선다

입력 : 2025-06-23 09:53:03 수정 : 2025-06-23 09:59:1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안정환. 사진=뉴시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축구 레전드 안정환을 대학축구의 새로운 시스템인 ‘UNIV PRO’의 총괄 디렉터로 공식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안 디렉터는 운영, 전략, 브랜딩, 홍보를 포함한 UNIV PRO 전반을 총괄하며 대학축구 리브랜딩과 엘리트 선수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대학축구연맹은 기존의 단절된 육성 체계를 보완하고 대학축구를 ‘선수 성장의 최종 관문’으로 기능하게 하기 위해 UNIV PRO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대한축구협회(KFA) 디비전 시스템 및 K리그와의 연계  ▲한국대학축구 U-19~U-22 연령별 상비군 상시 운영  ▲대학대표팀 해외 교류 강화  ▲프로팀과의 유기적 연계 등을 통해 전문화된 선수 육성 허브로서의 대학축구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대학축구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안정환 디렉터만큼 적임자는 없다”며 “안정환은 아주대 재학 시절 대학축구 열풍을 주도했고 이후 부산 대우 로얄즈 입단과 함께 K리그 전성기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그가 다시 대학축구와 함께하는 만큼, 정체되어 있던 대학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한번 부흥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 디렉터는 “대학축구가 살아나야 한국 축구가 산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수락하게 됐다”며 “대학축구 무대를 토대로 성장해 해외 진출과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로서의 경험이 있는만큼, UNIV PRO가 한국 축구 시스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UNIV PRO 시스템은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령별 대학 상비군 훈련과 국제 트라이아웃 및 대회 참가, 프로 계약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8일 진행된 U-21·U-22 상비군 2차 평가전을 끝으로 한국 대학축구 첫 연령별 상비군 선발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선발된 선수들은 앞으로 UNIV PRO 시스템을 통해 실전 중심의 육성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