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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15점 폭발’ 임동혁, 대한항공 결승 견인… “주전 아포짓 책임감 증명할 것”

입력 : 2026-10-24 16:21:41 수정 : 2026-10-24 16: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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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큰 기복 없이 증명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임동혁(대한항공)이 승리의 주역으로 올라섰다.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다가올 시즌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전남광주 여수의 진남체육관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22 37-35 25-17)으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임동혁의 활약이 눈부셨다. 팀 내 최다인 15점을 터뜨렸다. 공격점유율(29.87%)과 공격성공률(56.52%) 모두 훌륭했다. 서브와 블로킹도 1개씩 보탰다. 1차전 4득점(공격성공률 13.33%), 2차전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임동혁은 3차전 현대캐피탈전(12점·성공률 73.33%)부터 완벽히 반등했다. 이날 준결승 무대까지 뜨거운 화력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매 세트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났다. 1세트 케트진스키가 무득점에 그쳤지만, 임동혁이 팀 내 최다인 5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듀스가 거듭된 34-34에서 임동혁의 귀중한 추격 득점이 터졌다. 이어 35-35에서는 상대를 흔드는 기막힌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37-35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임동혁은 2세트 듀스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지면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기는 상황에서 뒤집히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어 무조건 잡아야 했다. 3세트까지 그 흐름을 이어가서 좋았다”고 말했다. 

 

대회 초반 부진을 털어낸 비결로는 멘탈 회복을 꼽았다. 임동혁은 “삼성화재전이 끝나고 살면서 이런 성공률이 나왔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 부끄러웠다”며 “멘탈이 나간 상태였지만 현대캐피탈전부터 반등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결승에서도 이 분위기를 유지해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주전으로 나서는 각오도 단단했다. 임동혁은 “항상 팀이 흔들릴 때 교체로 투입됐다. 올해는 먼저 믿고 맡겨주셔서 부담도 되지만 주전으로서 증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 경기 잘할 수는 없겠지만 큰 기복 없이 증명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임동혁을 바라보는 코칭스태프의 신뢰 역시 두텁다.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는 “임동혁이 주전으로 한 시즌을 치르면 상황에 따라 기복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 팀에는 그 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충분하고, 외국인 선수를 아포짓으로 돌릴 수도 있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여수=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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