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실낙원’이 개봉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시작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낙원’은 개봉일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관객 2만62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만3987명이다.
이로써 ‘실낙원’은 개봉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작품의 일일 관객 수 차이는 8361명이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배우 김현주와 배현성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연상호 감독이 저예산으로 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연 감독은 지난해 영화 ‘얼굴’을 통해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하지 않은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어낸 바 있다. 이번 ‘실낙원’ 역시 화려한 시각효과나 크리처 대신 인물 간의 관계와 심리적 긴장감에 집중한 작품이다.
특히 아들이 실종된 지 9년 만에 돌아온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형성한다. 김현주와 배현성의 연기 호흡도 작품의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개봉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는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 전개에 대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작품의 의미와 결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개봉 첫날 전체 관객 수가 2만명 수준인 만큼 향후 흥행 규모는 첫 주말 관객 추이에 따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신작 ‘클레이페이스’다. 같은 날 1만 4664명을 모았다. 할리우드 신예 스타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최첨단 기술로 자신의 얼굴을 되찾지만, 인간의 형체마저 무너져 내리는 끔찍한 변이를 겪으며 처절한 복수에 나서는 바디 호러 스릴러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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