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함의 순애보가 안방극장에 설렘을 몰고 왔다.
지난 26일 디즈니+와 채널A에서 첫 공개된 ‘너에게 다이브’는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쌍둥이 남매 윤하나(김지연)와 윤하루(장세혁)가 정우재(박서함)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뛰어드는 첫사랑 구출 로맨스 드라마다.
박서함은 극 중 학창 시절부터 짝사랑한 상대이자 현재는 톱배우인 윤하나의 경호원 정우재 역을 맡아 활약을 시작했다. 정우재는 까칠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경호원이지만 오랜 친구인 윤하나에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남자. 첫사랑 로망을 자극할 박서함표 정우재 캐릭터에 이목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 우재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과묵하고 냉철한 경호원으로, 둘만의 공간에서는 다정함 가득한 친구로 한결같이 하나의 곁을 지켰다. 촬영이 끝난 하나의 집을 찾아 익숙한 듯 집안을 정리하고 하나의 화장을 조심스럽게 지워주는 모습은, 오랜 시간 계속된 우재의 순애보를 느끼게 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 우재에게 예상치 못한 비극이 찾아왔다. 하나의 스토커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하게 된 것. 극한의 상황에도 끝까지 하나를 지켜내기 위한 절박함과 감정 마비였던 하나가 쓰러진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안도하는 우재의 마지막은, 박서함의 섬세한 표현력과 눈빛으로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2회에서는 영혼이 바뀐 채 고등학교 시절로 타임 슬립한 하나와 하루,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그들을 마주한 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함은 평소와 전혀 다른 하나와 하루의 언행에 혼란스러운 우재의 감정과 고등학생 우재가 마주하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렇듯 ‘너에게 다이브’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 박서함. 그는 경호원으로서의 카리스마부터 짝사랑 상대를 향한 순애보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스토리를 이끌었다. 특히 10대부터 성인이 된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성격과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묘사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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