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춘천서 열린다.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83개국과 태권도난민팀(TRT)에서 총 1411명의 선수가 등록해 대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바티칸 시국 선수도 출전한다. 남자 30세 이하 개인전에 나서는 디에고 디 마티아는 WT 주최 선수권대회에 바티칸 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첫 선수가 된다.
난민팀 선수들의 도전도 이어진다. 요르단 아즈락 난민캠프 출신 마르와 알마흐무드 알셰이크는 여자 카뎃 부문에 출전하고, 자타리 난민캠프 출신 벨랄 이드는 남자 30세 이하 개인전에 나선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공인품새와 자유품새를 비롯해 개인·복식·단체전 등 총 42개의 메달 이벤트가 펼쳐진다.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6년 서울에서 초대 대회가 열린 뒤 2007년 인천, 2022년 고양에 이어 올해 춘천이 개최지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에 맞춰 경기장 안전과 관람 환경도 정비했다. WT와 춘천 조직위원회는 원활한 출입과 비상 상황에 대비해 출입로를 추가로 만들고, 에어돔 내부에는 공기 순환 설비와 산소공급기를 설치했다. 선수와 관람객의 이동 동선도 분리했으며 실시간 입장 인원 관리체계도 구축했다.
대회에 앞서 15일에는 WT 임시 집행위원회와 WT 본부 이전 기공식이 열린다. 대회 기간인 17일 오전에는 평화걷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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