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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 향한 심판의 성희롱 발언…체육회, 성평등위원회 개최

입력 : 2026-09-01 17:18:16 수정 : 2026-09-01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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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움직인다. 최근 여자축구 WK리그 경기에서 지소연(수원FC 위민)을 향한 심판의 부적절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스포츠 현장에서의 선수 인권 및 존엄 보호를 논의하기 위한 성평등위원회를 개최, 유사 사례 예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은 관계기관 및 단체의 사실관계 확인이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스포츠 현장의 성평등 및 인권 보호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자 한다. 

 

성평등위원회는 그 첫걸음이 될 터. 이번 사안을 공유하고 ▲선수·지도자·심판 등 스포츠 관계자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스포츠 현장의 성평등 관련 교육 강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자 대상 성평등·인권 교육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 등에 대한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 있어 지도자와 심판의 인식과 언행이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한체육회는 관련 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내용과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스포츠윤리센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에도 힘쓴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교육에 성인지 기반 교육을 포함해 대표팀 내 스포츠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끝이 아니다. 선수들이 성별에 따른 편견이나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의 인권과 존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유승민 회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의 인권과 존엄은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받아야 하며, 성별에 따른 편견이나 부적절한 언행으로 선수가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살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모든 스포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인지 기반 인권 교육 등을 더욱 철저히 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SNS 채널 화면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SNS 채널 화면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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