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첫판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날반토바(불가리아· 40위)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2026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게임스코어 2-0(21-14 21-13)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그는 2022년 동메달, 2023년 금메달, 2025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이 열려 세계선수권이 개최되지 않았다.
다시 가속 페달을 밟는다. 안세영은 올 시즌 전영오픈을 제외하고 단체전을 포함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달 일본오픈(슈퍼 750)에 출전했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16강에서 기권했다. 이어 중국오픈(슈퍼 1000)에 불참했다. 회복에 집중하며 세계선수권을 준비해 왔다.
흔들림 없었다. 1세트 9-9로 주춤한 안세영은 곧바로 6연속 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서 5연속 득점을 퍼부으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결국 41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안세영은 32강전에서 탈리타 라마드하니 위야반(인도네시아·53위)와 아이네스 루시아 카스티요(페루·75위) 맞대결 승자와 맞붙는다.
여자 단식 김가은(12위·삼성생명)도 순조롭게 32강에 합류했다. 누르 아메드 유스리(이집트·128위)를 23분 만에 2-0(21-7 21-5)으로 완파했다.
반면 남자단식 유태빈(49위·김천시청)은 알위 파르한(12위·인도네시아)에게 0-2(17-21 12-21)로 완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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