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을 둘러싼 가족사 논란이 과거 언행으로까지 확대되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증조부의 친일 행적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수년 전 작성한 SNS 게시물까지 재조명받는 모양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하영이 지난 2021년 1월 개인 SNS에 올린 글로, 당시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촬영 현장 사진과 함께 “생애 첫 한복, 즐거웠던 촬영”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뒤늦게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한복을 처음 입어봤다는 점이 이례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맞물려 과도한 비난이나 조롱 섞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촬영차 한복을 입은 것이 처음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며 억측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최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하영은 지난 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 안상호가 한양에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을 진료했다며 4대째 이어진 의사 가문을 소개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상호의 과거 친일 행적 기록이 확산했다. 특히 1983년 출간된 서적 ‘조선조 궁중풍속 연구’에 안상호의 배우자가 당시 조선총독부 소속 일본군 대장의 딸로 명시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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