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음악앙상블 (Global Peace and Music Ensemble)’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인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세계가 주목하는 여섯 명의 한국 작곡가들’을 주제로 대중을 만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신우, 김택수, 이현경, 이하느리, 제임스 라, 여수연 등 외신과 평단이 주목하는 동시대 한국 작곡가 6인의 작품을 다채로운 악기 편성으로 선보인다. 현대음악에 대한 난해함 대신 대중이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도, 한국인의 감성과 서정,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뉴욕에서 창단된 세계평화음악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과 작곡가 이현경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이슈를 음악으로 일깨우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 단체는 매 프로젝트마다 취지와 주제에 맞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새롭게 결합하는 독특한 유연함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동안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에릭 실버거,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재즈 피아니스트 아르투로 오파릴, 반도네온 거장 JP 조프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왔다.
이번 예술의전당 초대는 지난 5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작곡가 6인 연주회 (Six Sounds)’의 성공적인 개최가 계기가 됐다. 앙상블 측은 K-드라마, 영화, K-POP, K-뷰티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처럼,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조명받고 있는 한국인 작곡가들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무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K창작 클래식음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 하는것이 이번 공연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김택수 작곡가의 《단, 짠, 맵》은 클라리넷과 피아노 듀오로 고추장을 담그는 노고와 삶의 애환을 유쾌하게 표현했으며, 작곡가 이현경은 현대 민화 작가 안성민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피아노 트리오를 선보인다. 이신우 작곡가는 판소리 《적벽가》를 모티브로 비올라와 소리북의 색다른 조화를 이끌어냈고, 제임스 라의 곡은 해금을 포함한 피아노 5중주로 제주도 ‘외돌개’ 전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또한 여수연 작곡가는 해금과 첼로, 피아노 트리오로 그리움의 정서를 노래하며, 위촉 신작을 선보이는 이하느리는 바이올린 솔로와 전자 음원(MIDI)의 흥미로운 결합을 시도한다. 특히 이 중 네 곡은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초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무대를 채울 연주진 역시 화려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 피아니스트 케이 김경은,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코너 김, 클라리넷티스트 조성호, 소리북 김지혜, 해금 여수연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입증해 온 정상급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소리의 연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주최측은 “이번 공연은 한국의 동시대 작곡가들이 가진 예술적 가능성과 깊이를 세계적인 축제의 장에서 증명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현대음악의 색다른 재미와 함께 깊은 평화와 위로의 울림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 <컨템포러리 코리아: 6인의 작곡가>
· 일시: 2026년 8월 19일(수) 오후 7시 30분
·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출연/연주: 세계평화음악앙상블 - 피아노, 김경은/ 바이올린, 양지인/ 비올라, 신경식/ 첼로, 코너김/ 클라리넷, 조성호/ 해금, 여수연/ 국악 타악, 김지혜
· 참여 작곡가: 김택수, 이신우, 이현경, 이하느리, 제임스 라, 여수연 (한국 초연 4곡 포함)
· 티켓 예매: 예술의전당, NOL티켓
전경우 기자 kwjun@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