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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앞두고 보양식도 취향대로…치킨·피자·간편식까지

입력 : 2026-08-13 17:27:09 수정 : 2026-08-13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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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을 앞두고 외식·유통업계가 여름철 보양 수요 잡기에 나섰다.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 간격이 긴 ‘월복(越伏)’에 해당해 보양식 소비 기간도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삼계탕과 장어 등이 복날 대표 메뉴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치킨·피자 같은 외식 메뉴와 보양 간편식까지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31일 ‘무진장 치킨 박스’를 출시했다. 웨스턴 핫 윙 8조각, 콘 크런치 치킨 4조각, 스와이시 치킨 윙 3조각으로 구성해 치킨과 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에는 무신사와 협업한 ‘무진장 슈림프 스테이크 피자’도 선보였다. 자이언트 새우와 칼집 스테이크를 함께 올린 제품이다.

 

치킨업계도 신제품을 앞세웠다. 노랑통닭은 닭다리살에 대파와 간장 소스를 더한 ‘대파 간장 치킨’을 출시했다. 맘스터치는 배달 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자체 개발한 ‘슈퍼크런치 크럼블’과 튀김 공법을 적용한 ‘갓빠삭 치킨’을 내놨다.

 

편의점업계도 보양 간편식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은 삼계탕과 장어덮밥, 전복죽 등 관련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할인·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보양식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전통 보양식뿐 아니라 각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찾고 있다"며 "올해는 월복 영향으로 복날 특수가 길어진 만큼 관련 업계의 여름철 메뉴 경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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