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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수’의 흙 묻은 유니폼…“마음 같아서는 항상 더러웠으면”

입력 : 2026-08-13 01:12:05 수정 : 2026-08-13 0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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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서진 기자
사진=최서진 기자

“유니폼이 더러울수록 많이 나가고, 움직였다는 소리니까요.”

 

서건창(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수장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리드오프 서건창이 4안타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유독 컨디션이 좋다고 느껴진 하루였다. 서건창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며 “(11일 박찬혁과 충돌했던) 그때는 당시보다 자고 일어났을 때가 걱정됐다. 다행히 일어났을 때 비슷한 느낌보다도 더 좋아진 느낌이 들더라. 기분 좋게 야구장에 나왔다”고 웃었다.

 

‘제2의 전성기’라는 표현이 따라붙는다. 서건창은 올 시즌 70경기에 타서 타율 0.313(275타수 86안타) 1홈런 4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3을 기록 중이다. 그는 “편안함을 느낀다. 키움에 와서 정말 재밌게 하고 있다. 같이 합심해서 하다 보니 서로 좋은 영향을 주도록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유니폼이 이렇게 더러워지는 날이 자주 있다. 그만큼 많이 나가고, 많이 움직였다는 소리다. 마음 같아서는 항상 더러웠으면 좋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최서진 기자
사진=최서진 기자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키움이다. 서건창은 “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사실 그런 생각에 빠져들 수 있으니까 경계하고 있다. 우리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는 이겨야 하지만, 질 때는 지더라도 좋은 팀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이랑도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님, 코치님도 그런 의견을 잘 주시기에 우리가 또 잘 따라가야 한다. 기술적이나 야구적인 부분 보다는 그런 모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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