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계 거장 안판석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64세.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안 감독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안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해 1994년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밀회', '하얀거탑'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밥', '졸업', ‘협상의 기술’ 등 히트작을 선보여왔다.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둔 ‘연애박사’가 유작이 됐다. ‘연애박사’는 촬영 종료 후 편집 작업까지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추영우, 김소현 주연의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다.
고인의 유작으로 남은 ‘연애박사’ 측도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안판석 감독님께서 2026년 8월 12일, 향년 64세로 별세하셨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고 소식을 전한다. 깊은 슬픔에 빠져 계신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취재진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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