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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경찰마저 ‘갑질’ 인정…박나래, 활동 복귀 가능성은

입력 : 2026-07-12 12:36:59 수정 : 2026-07-12 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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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를 상대로 폭행과 각종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나래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이 특수폭행 등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여론은 더욱 싸늘해져 박나래의 복귀는 당분간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월 박나래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시스
매니저를 상대로 폭행과 각종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나래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이 특수폭행 등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여론은 더욱 싸늘해져 박나래의 복귀는 당분간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월 박나래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시스

 

방송인 박나래가 전직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향후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아직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악화된 여론을 고려할 때 당분간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특수폭행·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박나래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해 12월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전 매니저 A씨는 경찰에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얼굴에 멍이 들고 손을 다쳐 네 바늘을 꿰맸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하고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갑질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박나래는 “술잔을 바닥에 던진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향해 던진 사실은 없다”며 “A씨가 다쳤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경찰은 박나래가 무면허 의료행위자인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료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가 관련 의혹으로 모든 활동울 중단한 박나래는 당분간 연예계 복귀가 더욱 어렵게 됐다.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지만 경찰이 매니저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는 사실 자체가 대중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미 “술잔을 바닥에 던진 적은 있다” 등의 석연치 않은 해명으로 여론이 싸늘한 상황에서 경찰의 기소 의견은 대중 정서를 더욱 악화시켰다.

가장 치명적이었던 주사 이모 논란 역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만큼 상황은 더욱 나빠질 수 있다. 전 매니저들은 녹취 등을 근거로 박나래가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 이모가 의사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박나래가 서울 자택은 물론 일산에 위치한 주사 이모의 자택, 이동 중인 차량 내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액 주사를 맞는 등 불법 시술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그룹 샤이니 키와 유튜버 입짧은햇님 역시 해당 업자에게 불법 시술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줄줄이 직격탄을 맞았다. 두 사람 모두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하며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그러다 입짧은햇님은 경기도 파주 소재의 한 애견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고, 키 역시 지난달 1일 샤이니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두 사람이 활동 기지개를 켜자 박나래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키의 경우 팬덤을 기반으로 한 팀 활동을 통해 복귀했고, 입짧은햇님은 미디어 영역이 아닌 본인의 삶으로 돌아가 목격담이 전해졌을 뿐이다. 반면 대중 여론에 직접적인 판단을 받는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박나래로서는 이미지 회복이 수반되지 않는 한 복귀 전망이 유독 어둡다.

 

결국 박나래의 복귀 시기는 향후 검찰 수사 단계에 달렸다. 만약 검찰이 경찰 판단을 받아들여 재판에 넘긴다면 결국 법원에서 무죄가 나올 때까지 복귀는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처벌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특수폭행의 경우 끝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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