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굿바이 잠실②] 더 뜨겁게…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별들의 축제’

입력 : 2026-07-10 06:30:00 수정 : 2026-07-10 09:26:2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잠실의 마지막 여름밤은 허전할 틈이 없다.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10, 11일 잠실야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먼저 이목을 끄는 건 열기를 더할 전야제다. 10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펼쳐지는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가 앞장선다. 퓨처스(2군) 올스타전 종료 후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잠실 밤하늘을 향해 아치를 쏘아 올린다. 오스틴 딘(LG), 김도영(KIA), 양의지, 박준순(이상 두산), 강백호, 문현빈, 허인서(이상 한화), 김주원(NC)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치열한 홈런왕 레이스를 펼쳐온 오스틴과 김도영의 맞대결이 단연 핵심이다. 오스틴은 8일까지 27홈런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도영은 26홈런으로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이번엔 올스타 홈런더비서 진검승부로 마주한다. 나아가 후반기 대포 경쟁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둘의 홈런더비 인연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일 터. 오스틴은 2024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요나단 페라자(한화)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김도영은 예선서 오스틴에게 서든데스에서 밀려 결승행이 좌절됐다. 2년 만의 재대결인 만큼 더 큰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번 홈런더비는 5아웃(예선), 7아웃(결승)이 소진될 때까지 타격한 뒤 최대 30초 휴식 후 1분간 ‘피버타임’ 추가 타격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팬 참여형 행사인 ‘신한 슈퍼SOL 썸머레이스’가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올해는 기존 어린이 팬에서 성인까지 참가 대상을 확장한 가운데 각 구단 올스타 선수 2명과 팬, 마스코트가 한 팀을 이뤄 장애물 달리기 경주를 펼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하이라이트는 역시 11일 열리는 본경기다. 10개 구단이 공들여 준비한 세리머니가 빠질 수 없는 무대지만, 승부까지 가볍게 흘러가진 않는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스타전이) 어느 순간부터 진지해졌다. 장난처럼 하다가도 공은 제대로 던진다. 요즘은 시속 150㎞도 많이 던지지 않느냐”고 콕 집어 강조할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코디 폰세(전 한화)는 올스타전서 최고 156㎞ 직구를 뿌려 팬들의 탄성을 끌어낸 바 있다. 배찬승(삼성), 김영우(LG), 김서현(한화) 등도 150㎞대 빠른 공을 선보였다. 올해는 곽빈(두산), 안우진, 박준현(이상 키움) 등 평균 153㎞(스탯티즈 기준)를 상회하는 파이어볼러들이 출격을 기다린다.

 

2019년 신설돼 올스타전의 백미로 자리 잡은 베스트 퍼포먼스상도 관심사다. ‘경력직’들에게 시선이 향한다. 2년 전 배달 라이더 분장으로 큰 웃음을 안긴 황성빈(롯데),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서 원숭이 잠옷 차림과 함께 걸그룹 춤을 선보인 박재현(KIA)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