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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자마자 수억 빚”…모모랜드 혜빈, ‘뿜뿜’ 1위 하고도 돈 못 번 이유

입력 : 2026-07-08 22:00:34 수정 : 2026-07-08 2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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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이 아이돌 활동 당시의 정산 구조에 대해 털어놓고 있다. 출처=유튜브 ‘묘혜빈’ 영상 캡처
혜빈이 아이돌 활동 당시의 정산 구조에 대해 털어놓고 있다. 출처=유튜브 ‘묘혜빈’ 영상 캡처

그룹 모모랜드 출신 혜빈이 활동 당시의 불합리한 정산 구조를 고백했다.

 

혜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아이돌이 돈을 못 버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이돌이 된 지 10년이 넘었다”며 “많은 분들이 아이돌의 수입을 궁금해하시지만, 생각만큼 많이 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대형 기획사를 제외한 일반적인 아이돌의 정산 구조에 대해 “연습생 시절 발생한 레슨비, 식비, 숙소비, 연습실 대여비 등이 데뷔 후 모두 청구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수억원의 빚을 안고 활동을 시작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혜빈은 모모랜드 활동 당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음에도 즉각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아이돌은 기획사와 모든 비용을 분담한다”며 “곡비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제작비, 매니저 급여, 차량 유지비, 헤어·메이크업 비용까지 회사와 나누어 부담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수억원이 소요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 회사와 비용을 절반씩 나눈 뒤, 이를 다시 멤버 수대로 분할한다. 결국 뮤직비디오 한 편을 찍을 때마다 개인당 수천만원의 비용이 청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수익의 분배 방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혜빈은 “행사비가 평균 50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기획사와 수익을 절반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멤버 수대로 분할한다”며 “여기에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비용, 식비, 유류비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하면 행사 1회당 수중에 떨어지는 금액은 약 200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마저도 다음 앨범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한 재투자 비용으로 차감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대중문화계에서 상위 1%의 재능을 가진 이들이 연습생이 되고, 그중 1%가 데뷔하며, 다시 그중 1%만이 성공해 부를 거머쥔다”며 “나는 그 마지막 1%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라고 덤덤한 소회를 전했다.

 

한편 혜빈은 2016년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해 ‘뿜뿜’, ‘뱀(BAAM)’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모모랜드 멤버들은 2023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각자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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