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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의 날’ 보인다… 삼천리 고지우, 압도적 선두에 전예성·김민주 공동 2위

입력 : 2026-07-12 09:23:12 수정 : 2026-07-12 09: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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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골프단이 포디움 싹쓸이에 나선다. 압도적 선두 고지우가 지난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에서 공동 2위 그룹과 8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서면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고지우가 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삼천리 골프단이 포디움 싹쓸이에 나선다. 압도적 선두 고지우가 지난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에서 공동 2위 그룹과 8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서면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고지우가 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전예성이 지난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전예성이 지난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김민주가 지난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김민주가 지난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삼천리의 날’

 

삼천리 여자 골프단이 ‘포디움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를 마친 삼천리 소속의 고지우, 전예성, 김민주가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악하고 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665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오전 10시30분 챔피언조에서 속해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3라운드까지 독보적인 1위다. 지난 11일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9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1라운드부터 9언더파로 공동 선두, 2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고지우는 3라운드 합계 24언더파 195타로 질주를 하고 있다. 2위 그룹과는 무려 9타 차다. 이번 대회 코스레코드가 9언더파인 점과 고지우의 이번 대회 샷감각을 고려하면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승이 유력한 흐름이다.

고지우가 지난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 4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캐디에게 퍼터를 전달하고 있다. KLPGT 제공
고지우가 지난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3라운드 4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캐디에게 퍼터를 전달하고 있다. KLPGT 제공

  고지우의 반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그는 올 시즌 손목 부상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톱10 진입도 두 차례에 그쳤고 상위권 경쟁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 돌아온 고지우는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답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고지우는 “전체적으로 샷 감이 좋은 편이다. 특히 세컨드 샷과 그린 주변 플레이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디”며 “설레발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똑같이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눈여겨볼 점은 고지우뿐만이 아니다. 16언더파 공동 2위인 김민주와 전예성이다. 고지우를 필두로 김민주와 전예성 모두 삼천리 골프단 소속이다.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삼천리가 우승·준우승·3위를 모두 차지하는 ‘삼천리의 날’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다.

 

 삼천리 스포츠단의 선수 육성 철학이 다시 한 번 눈에 띈다. 2014년 창단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스타 마케팅보다 선수 성장과 육성에 초점을 맞추며 KLPGA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를 통해 유소년 골프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은 선수 후원과 꿈나무 육성을 지속해서 지원하며 한국 여자골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삼천리 선수들이 포디움을 독식한다면, 그동안 이어온 투자와 육성 시스템이 또 한 번 결실을 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된다.

 

최종 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관심은 하나다. 고지우가 부상과 부진을 털고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삼천리 스포츠단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포디움을 완전히 점령하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시선이 정선으로 향하고 있다.

 

정선=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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